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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성비 레티놀, 코스알엑스 더 레티놀 0.3 크림

COSRX The Retinol 0.3 cream

요즘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인 코스알엑스의 더 레티놀 0.3 크림의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이전에 0.1 크림과 0.5 오일을 먼저 구입해 사용해 봤었는데, 그 두 제품은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싸니까 다시 한번 써보자’하면서 구입한 0.3 크림은 ‘인생템’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정말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케이스

코스알엑스 더 레티놀 0.3 크림

케이스는 알루미늄 튜브 용기입니다. 거의 다 써갈 때 쯤부터 조금씩 찢어지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 크게 선호하지 않는 재질인데, 빛과 열에 취약한 레티놀 성분 보호를 위한 거라고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ㅋㅋㅋ…

제형 & 사용감

코스알엑스 더 레티놀 0.3 크림 제형

옅은 노란빛에 부드럽게 잘 펴발리는 크림 제형이고, 약간의 유분감이 느껴집니다. 흡수되고 나면 묘하게 수분감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앞뒤로 수분 제품을 꼭 발라주고 있어요. 그리고 초반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절반 이상 사용하고 나니 레티놀 특유의 성분취가 조금 나더라구요. 냄새 자체가 강한 편은 아니고, 금방 날아가서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제형이나 사용감에서는 0.1 크림과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효과

이전에 사용했던 코스알엑스 더 레티놀 0.1 크림의 경우, 레티놀의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해서 불만이었거든요. 근데 0.3 크림은 레티놀 효과가 바로 느껴졌습니다ㅋㅋㅋ 우선 처음 사용한 다음 날, 앞볼 쪽이 살짝 빤빤하게 펴진 느낌이 좀 들더라구요. ‘내 기분 탓인가?’하고 패기 넘치게 3일 연속 발랐더니 얼굴 전체에 껍질이 일어나서 일주일 넘게 고생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껍질이 다 벗겨지고 나니 얼굴에 속광이 진짜 엄청나더라구요! 제 얼굴에서 본 적 없는 광이 나서 진짜 놀랐었어요ㅋㅋㅋㅋ 0.1 크림을 쓰면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효과여서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 저에게 더 잘 맞는 레티놀 함유량이 0.3인게 아닐까 싶었어요:-) 물론 그 이후로는 절대 매일 쓰지는 않고, 격일로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모공이 줄어든다거나 주름이 옅어진다거나 하는 효과는 느끼지 못했지만, 얼굴 피부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아져서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사용하다보면 모공이나 주름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워낙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앞으로 꾸준히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총평

코스알엑스 더 레티놀 0.3 크림을 쓰면서 모공이나 주름에는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피부결이 개선되는 건 느끼고 있어요. 장기적으로 관리한다는 느낌으로 꾸준히 써 볼 생각입니다. 저렴한데다 국내에서 레티놀에 가장 많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제조하는 제품이니 믿고 써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함유량이 높아서 레티놀 입문템으로는 추천하기 어렵고, ‘레티놀 제품 꾸준히 썼는데, 이제 조금 더 높은 함유량 제품 써보고 싶다’하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레티놀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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