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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보습 크림, 바이오더마 아토덤 울트라 크림

BIODERMA Atoderm Creme Ultra

지난 겨울, 보습 크림을 찾다가 세일 중이길래 구입했던 바이오더마 아토덤 울트라 크림입니다. 리뉴얼 전의 아토덤 크림은 써봤지만, 아토덤 울트라 크림은 처음이었는데, 이전 아토덤 라인처럼 순한 사용감에 보습력도 좋은 보습 크림이라 느꼈어요.



케이스

바이오더마 아토덤 울트라 크림 케이스

케이스는 흔한 튜브형 케이스입니다. 200ml라 좀 큰 튜브라는 것 외에는 외관상 특별할 게 없는데, 이 케이스가 진짜 최악이에요ㅋㅋㅋ 바이오더마의 아토덤 라인은 PP밤, 리뉴얼 이전의 아토덤 크림, 핸드크림을 써봤는데, 아토덤 라인은 케이스 상태가 하나같이 왜 이럴까요…?

우선 뚜껑이 잘 안열려요. 시간 지나면 좀 나아지긴 하는데 처음엔 진짜 미친듯이 안열립니다:-/ 특히나 크림은 이전에 발랐던 기초 제품이 손에 남은 상태로 열게 되는데, 손이 미끄러워서 더 안열리니 진짜 열받았어요. 그리고 입구 쪽이 완전히 깔끔하게 쓰기가 어려워서 제품이 조금씩 남는데, 다음에 쓸 때 그게 말라서 굳은 상태로 함께 나옵니다. 또, 다 써서 조금 남은 상태가 되면, 아무데나 튀면서 토출돼서 이곳저곳에 튀어요:-(

제형

바이오더마 아토덤 울트라 크림 제형

제형은 전형적인 크림제형이에요. 부드럽게 잘 펴발리고, 흡수도 빠른 편이에요. 향도 무향에 가까워서 호불호없이 누구나 쓰기 편한 제형입니다.

사용감

바이오더마 아토덤 라인이야 보습력으로 워낙 유명한 라인이니 보습력은 당연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습 제품은 보습력 그 자체보다도 보습의 지속이 얼마나 되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바이오더마 아토덤 크림 울트라는 보습 지속력도 좋았어요:-)

그리고 아토덤 크림 울트라는 아토덤 라인의 크림 중에서 보습력이 가장 낮은 제품이라 PP밤이나 인텐시브 밤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유분감을 갖고 있어 지복합성인 저도 편하게 잘 썼어요. 요즘 레티놀이나 비타민C처럼 자극감이 있는 고기능성 제품을 자주 쓰는데, 크림 자체가 순해서 그런지 고기능성 제품과도 자극없이 편하게 잘 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바이오더마에서는 ‘사계절 내내, 모든 피부 타입이 쓸 수 있는 크림’이라고 소구 포인트를 잡았던데, 그건 아닌 듯 합니다. 아직 완전한 여름도 아닌데, 지복합성 피부인 저는 부담스러워서 못쓰고 있거든요. 겨울에 건성분들에게는 부족할 보습크림이고, 여름에 지성분들에게는 못 쓸 크림입니다ㅋㅋㅋ

총평

바이오더마 아토덤 울트라 크림

총평을 하자면, 순하게 잘 만들어진 보습 크림이지만, 자신의 피부에 맞춰서 선택해야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지난 겨울에 건조하다 싶을 때 사용하면, 다음 날 건조함을 느끼지 않고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보습 크림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유분 걱정에 넥크림으로 사용하고 있고, 얼굴에는 절대 바르지 않고 있습니다. 순한 사용감, 훌륭한 보습력과 보습 지속력으로 적절한 때에 적절한 피부가 사용하면 ‘인생템’이 될 법한 크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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