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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을 말리고 싶은, 샤이샤이샤이 바나나 컨실 아이크림

shaishaishai BANANA Conceal Eye Cream

갑자기 등장해서 반짝 인기 끌었던 컨실 아이크림, 샤이샤이샤이 바나나 컨실 아이크림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컨실러로도, 아이크림으로도 별로인 제품이었어요:-/



케이스

샤이샤이샤이 바나나 컨실 아이크림

케이스는 조그맣고 말랑말랑한 튜브 형태입니다. 15g이라 대용량 샘플 같아요ㅋㅋㅋ 뾰족한 입구라 양 조절은 쉬운 편이지만, 내용물이 묽은 편이라 눈가에 바로 짜서 쓰기보단 손등에 덜어서 사용했었습니다.

제형 & 사용감

샤이샤이샤이 바나나 컨실 아이크림 제형

제형은 컨실러 치고는 아주 묽은 제형입니다. 사진 찍는 동안에도 손바닥 주름에 스며 들어갈 정도로 묽어요. 수분감이 느껴지는 제형이라 발림성은 좋지만, 밀착력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부위에 딱 바르기엔 어려움이 있어요:-/ 바르고 나면 수분감이 날아가서, 좋게 말하면 산뜻하게 솔직하게 말하면 건조하게 마무리 됩니다. 눈가가 건조한 편인 저는 사용감 때문에 사용하기 꺼려졌어요.

비교 발색 & 커버력

샤이샤이샤이 바나나 컨실 아이크림 비교 발색

기존에 다크서클 커버용으로 잘 쓰고 있는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컨실러 2호와 더샘 커버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3호의 연어색 부분을 함께 발색해봤습니다:-)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연어빛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컨실러와 함께 발색하니 오히려 스킨톤에 가깝게 느껴지네요. 컬러 자체는 다크서클 커버에 나쁘지 않은 컬러인데, 발색이 거의 안돼서 컬러가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커버력은 거의 없어요. 다크 서클이든, 잡티든 커버가 안됩니다.

총평

샤이샤이샤이 바나나 컨실 아이크림을 한줄로 표현하자면 ‘아이크림이라 하기엔 건조하고, 컨실러라 하기엔 커버력이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르는 순간의 수분감은 좋지만, 이 수분감이 금방 날아가고, 수분이 날아가면서 내 피부의 수분도 같이 날아가서 더 건조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컨실러로서는 커버력이 약한데다 밀착력까지 약해서 바르는 의미가 전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톤업 크림으로도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던데, 이렇게 건조하고, 커버력 없는 걸 얼굴 전체에 바를 정도의 피부라면 그냥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되는 피부인 거 아닌가 싶어요. 2만원이 이렇게까지 아까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최악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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