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이 동네를 살았던 저에겐 ‘추억의 맛집’인 세연콩국을 다녀왔어요. ‘놀면뭐하니’에 출연한 이후, 손님이 엄청나게 늘어서 한동안 못왔었는데,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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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연콩국 위치, 주소, 영업시간
세연콩국은 대구 1호선과 3호선의 명덕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도 아~주 가까워요. 가게에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의 남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변 골목이 좀 번잡한 편이라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세연콩국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2111-4
053)257-9915
영업 시간 : 10:00~01:30 (화요일 휴무)
세연콩국 메뉴 & 가격
거의 2년 만의 방문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국수와 식사 메뉴도 많은데,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맛있어요. 오랜 단골로서 추천하는 메뉴는 반반콩국, 잔치국수, 돈까스, 메밀막국수입니다.
대구 세연콩국 후기
세연콩국을 오면 무조건 시켜야 하는 콩국과 토스트🙂 콩국은 원래 반반콩국 한 종류였는데, 찹쌀만 넣은 찹쌀콩국도 생겼더라구요. 저희는 오리지날인 반반콩국을 시켰습니다. 토스트는 길거리 토스트 맛인데, 주방에서 실수하신건지, 엄청 달아서 못먹을 정도였어요. 설탕 알갱이가 씹힐 정도로 설탕이 과하게 들어가서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테이블에 보면 이렇게 설탕, 소금, 콩가루가 놓여져 있는데, 입맛에 맞게 콩국에 넣어 먹으면 됩니다. 콩국이 이전에 비해 살짝 묽어진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손님이 늘다보니 손님들 입맛을 맞추기 위한 선택이 아닌가 싶었어요. 이전의 살짝 걸쭉한 느낌을 맛보고 싶으면 콩가루를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찹쌀 건더기도 이전엔 손으로 만든 느낌이었는데, 공장제로 바뀐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콩국 맛은 이전의 그 따뜻하고, 고소 달큰한 맛 그대로라 맛있게 먹었어요.
원래 콩국+토스트면 식사가 충분히 되는데, 세명이 방문한 거라 돈까스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경양식 돈까스인데 양도 많고, 맛있어서 자주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특별함은 없지만, 무난하게 맛있는 메뉴라 세연콩국에서 식사 메뉴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