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 & MAY Rose Hyaluronic Hydra Wash Off Pack
촉촉한 클레이팩이라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사용해본 마리엔메이의 비건 로즈 히알루로닉 하이드라 워시오프팩입니다:-) 한통 다 비워내긴 했는데, 재구매는 안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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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마리엔메이 워시오프팩은 자 형태에, 유리 재질의 케이스입니다. 유리라 살짝 무게감이 있는 편이고, 돌려 여는 형태라 사용할 때 조금 불편했어요:-/ 구입할 때 작은 스페츌라도 왔었는데 잃어버렸습니다…ㅋㅋ
사용감 & 제형
제형은 푸딩같이 탱글한 느낌입니다. 부드럽게 잘 펴발려서 좋았고, 다마스크 장미꽃수가 함유되어서 장미향이 기분좋게 퍼져요:-) 잘게 찢은 장미잎이 보이는데, 알갱이처럼 만져지는 건 아니여서 자극감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 장미잎이 씻을 때 잘 안씻기더라구요:-/
15분정도 방치하면 이정도 마릅니다. 얇게 바른 부분만 좀 말랐고, 거의 마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씻어내고 나서도 건조한 느낌은 덜했어요.
효과 & 성분
그런데 효과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클레이팩 특유의 마를 때 당김이나 씻어낸 후 건조함이 없긴 한데, 그게 다인 느낌이었습니다. 피지 제거나 피부결 개선은 못느꼈고, 촉촉함도 이정도 느낌의 워시오프팩은 이제 흔하지 않나 싶었어요. 이름에서도 그렇고, 상품 설명에도 ‘히알루론산’ 첨부를 엄청 강조해놨길래 ‘다른 워시오프팩보다 촉촉함이 조금 더 지속되려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무엇보다 사용한 후에 제 피부 중 유달리 약한 코 옆쪽이 좀 따갑더라구요:-/ 성분을 살펴봤을 때 처음 써보는 성분은 프렌치로즈 꽃가루 정도라 이게 문제인가 싶긴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효과도 크지 않은데 따갑기까지 해서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총평
기분 좋은 사용감과 향으로 첫 인상은 정말 좋았던 팩인데, 효과가 아쉬워서 재구매는 안할 것 같습니다. 각질 고민은 크게 없으면서 장미 성분이 잘맞는 분들이 사용한다면 만족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효과는 미미한데, 사용하는 게 번거로워서 크게 추천하진 못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