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관광통역안내사 최종 합격 인증과 시험 후기를 정리해 올렸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부 방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관광통역안내사 면접 준비기간
제가 관광통역안내사 2차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3주였어요. 처음엔 필기 시험 직후 바로 시작하려 했는데…ㅋㅋㅋ…이래저래 하다보니 3주 전에 시작했어요…ㅋㅋㅋㅋ 그 덕분에 필기 시험때 느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ㅋㅋㅋㅋ 스트레스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준비하다 보니 시험 전날에 피부 알레르기가 심하게 올라오기도 했어요:-(
관광통역안내사의 면접 시험은 각자의 외국어 실력에 따라 준비 기간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제 일본어 실력은 ‘하고 싶은 말은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거나 비즈니스적인 표현은 어려워도 일상 회화는 무난히 하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저만의 언어로 스크립트를 짜고 말하는 연습에 크게 어려움은 느끼지 않았고, 그 덕에 3주라는 짧은 시간으로 합격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은 했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단기간 준비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회화에 자신있다해도 되도록 필기 시험 치른 후 바로 준비하시길 추천해요. 만약 외국어 회화가 자신없다면 필기 시험 전부터 외국어 공부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광통역안내사 2차 시험 교재 추천
제가 이번 관광통역안내사 2차 면접 시험을 준비하며 사용한 교재는 ‘관광통역안내사 2차 면접 핵심기출 문제집 (시대고시 기획)‘ 교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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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는 9개년 복원 기출과 빈출 문제를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로 모범 답안을 정리한 교재인데요. 최신 기출을 다룬 유일한 책이여서 구입했습니다. 기출 문제도 풍부하게 다루고 있고, 내용 정리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사실 모범 답안은 거의 활용하지 않았고, 문제와 한국어 모범 답안으로 정리된 내용만 활용했어요. 여러 후기에서 ‘모범 답안대로 답하면 절대 안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답안은 제가 따로 정리했었습니다.
관광통역안내사 일본어 면접 시험 공부 방법
관통사 2차 시험은 국가 공인 시험 중 흔하지 않은 구술 시험인데요. 그래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너~무 막막했습니다. 유료 인강이 있긴 했지만, 돈을 투자해서 취득할 자격증은 아니란 생각이 들어 후기부터 찾아봤어요. 여러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2가지 였습니다.
- 교재에 등장하는 모범 답안은 점수 취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범 답안을 통해 큰 내용만 파악하고, 답안은 반드시 자신만의 언어로 준비해야 한다.
- 면접 시험은 그 사람의 외국어 회화 능력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어려운 관광에 대한 지식을 암기하기 보단 빈출 내용을 해당 외국어로 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빈출 키워드를 파악하기 위해 교재의 빈출 문제 부분을 쭉 훑었어요. 제가 뽑은 빈출 키워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관광자원 | 5대궁 / 4대문 / 4소문 / 왕릉 / 훈민정음 / 문화재 분류 / 유네스코 세계유산 / 우리나라의 상징(태극기, 무궁화 등) |
관광학 | 관광의 분류 / CIQ / 여권과 비자 / 대체 관광 / 관광의 형태 / 관광지, 관광단지, 관광특구 / 관광경찰 |
최근 이슈 |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 광화문 복원(월대) / 한류 |
이 키워드에 대한 설명을 하는 답변을 만들어 보고, 몰랐던 일본어 단어들은 따로 정리해서 암기했어요. 각각 키워드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아서 필기책에서 해당 내용을 다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5대궁은 “5대궁에 대해 설명하시오”도 빈출 문제이지만, “경복궁(혹은 창덕궁)에 대해서 설명하시오”도 자주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빈출 내용에 대해선 꼼꼼하게 살펴봤어요.
빈출 키워드에 대해서는 내용을 정리하고, 암기가 필요한 단어들은 암기를 했지만 따로 문장을 만들어 암기하지는 않았어요. 스스로 그 문제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답변을 입으로 뱉으면서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했어요.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녹음을 해서 답을 스스로 들어보면서 피드백 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하다보니 필기를 워낙 날림으로 친 탓에 관광학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떨어진다 게 좀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필기 때 들었던 경기도평생학습포털 GSEEK의 관광통역안내사 관광학개론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사이트에 있는 관통사 면접 강의도 들었어요. 지식 사이트의 면접 강의는 영어 강의이긴 한데 시험의 경향이나 지향점 등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지식 사이트의 면접 강의에서도 그렇고, 교재에서도 그렇고, 관통사 2차 면접시험에서는 관광통역안내사로서의 자질과 자세를 중요하게 보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나오는 개인 신상 관련 문제는 스스로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일본어로 전체 답변을 준비해 암기했습니다. 제가 뽑은 빈출 문제는 총 8문제 였어요.
- 관광통역안내사가 가져야 할 자질과 자세
- 관광통역안내사가 되려고 하는 이유
- 관광통역안내사를 되기 위해 한 노력
- 가이드가 ‘민간 외교관’이라고 불리는 이유
- 한국 관광의 문제점
- 관광객이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대응 방법
- 관광객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대응 방법
- 준비한 관광지(혹은 호텔)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방법
‘이 8문제 중 한문제만 나와도 좋겠다’란 생각을 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2문제나 나왔었어요ㅋㅋㅋㅋ 물론 너무 긴장해서 덜덜 떨면서 이야기했지만 말이죠…ㅋㅋㅋㅋ
길게 적었지만, 제 공부방법을 요약하자면
- 빈출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당 외국어로 설명하는 연습 하기
- 빈출 키워드와 관련된 외국어 단어 암기 하기
- 시험 준비 방향을 못잡겠다면 언어 상관없이 지식 사이트의 무료강의 활용하기
- 개인 신상과 관련된 문제는 철저히 준비해서 암기해서 가기
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름 큰 압박감을 느끼며 준비한 자격증이라 그 어느 것보다도 큰 뿌듯함을 안겨주네요. 2023년은 이 자격증 취득한 것만으로도 꽤 뿌듯한 한 해로 기억될 정도입니다…ㅋㅋㅋㅋㅋ 자격증은 신청해뒀으니, 마지막으로 자격 신청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관통사 도전 포스팅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