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원서 접수 해뒀었던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와 웹디자인기능사 필기 시험이 어제와 오늘 있었어요. 아직 합격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가채점 합격 발표는 보고 왔으니 합격 후기와 공부 방법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목차
웹디자인기능사 &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필기시험 후기
이전부터 웹디자인기능사 자격증에 관심이 있었어서 후기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웹디자인기능사와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는 필기시험 부분이 겹치는 파트가 많아서 함께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하루 간격으로 접수를 했었습니다. 웹디자인기능사 시험이 6월 19일,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시험이 6월 20일이었어요:-)
제가 시험을 치른 곳은 대명동 계명대의 비사관, 대구디지털시험센터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시험장이었는데, 시험 진행 방식은 다른 시험장에서 치렀던 산업인력공단의 CBT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대기실에서 대기하다 입실하면 바로 신분검사하고, 20분 정도의 짧은 오리엔테이션 후, 바로 시험을 시작합니다.
퇴실은 문제를 다 풀면 언제든지 가능했어요. 문제를 다 풀고, 제출하면 합격 여부와 점수가 나오는데 두 시험 다 7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산인공 CBT 시험은 시험 과목 상관없이 섞여서 시험을 치르는데, 두 시험 모두 제가 제일 먼저 퇴실했어요ㅋㅋㅋ 문제 난이도는 두 시험 모두 무난하다고 느꼈습니다. 각각 기출 5회분씩 풀고 갔는데, 기출과 똑같은 문제가 약 40% 정도 있었어요. 그 외 문제도 기출에서 약간 변형된 형태라 이론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풀 수 있었습니다.
대구 대명동 계명대 비사관 시험장 후기
이번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웹디자인기능사 시험 모두 대명동 계대의 비사관 5층에서 치렀는데요. 처음 방문해본 곳인데, 시설이 꽤 좋았습니다. 비사관 1층과 5층에서 산인공의 각종 자격 시험을 치르는 것 같았는데, 내부 리모델링을 따로 한 것인지 내부 시설이 깔끔했어요.
5층이라 계단 올라가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편했고, 대기실에 자리도 많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5층의 1~4실에서만 시험이 진행되는 것 같았는데, 교실마다 수용인원이 30명이 넘다보니 대기실이 북적여서 살짝 덥더라구요. 시험실 내 컴퓨터도 시험치르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고, 자리도 괜찮았어요. 책상 위에 키보드, 마우스가 있어도 자리가 넉넉히 남아서, 연습지와 계산기를 두고 시험 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만, 비사관이 대명동 계대 캠퍼스에서 구석에 위치한 건물이라 정문에서 들어가기에는 시간에 좀 걸릴 것 같았어요. 후문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건물이라 왠만하면 후문으로 들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웹디자인기능사 &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필기 시험 공부 방법
두 시험 필기 시험 준비는 하루씩 했어요ㅋㅋㅋ… 그냥 기출만 5회분씩 풀고 갔습니다ㅋㅋㅋ 후기를 찾아봐도 쉽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호기롭게 기출 5회분씩만 풀고 갔어요. 대신 문제와 답만 보는 게 아니라 모든 문제와 보기를 꼼꼼하게 보고 갔습니다. CBT 전자문제집 사이트에 상세한 해설이 달려있는 문제가 많아서 해설들도 꼼꼼하게 읽었어요. 그리고 기출문제도 한번 끝내는 게 아니라 모의고사로 같은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봤습니다.
기능사 시험들이 다 그렇듯 과목별 득점은 상관없고, 총점 60점만 넘기면 돼서 디자인사(史)나 컴그운의 작도법, 디자인 재료 문제 같이 어려운 파트는 그냥 버렸어요. 맞출 가능성이 높은 부분의 문제들을 더 열심히 봤습니다. 버릴 파트는 확실히 버리고, 맞출 수 있는 파트를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푼 덕분에 짧은 시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실기 시험이 남았는데요. 실기는 동시에 두 시험을 준비해서 치는 건 어려울 것 같아 3회, 4회차에 나눠 치를 것 같습니다. 우선 2024년 내에 두 자격증 모두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