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uzin Vitamin-Niacinamide Concentrated Pad
작년에 넘버즈인에서 5번 라인 런칭할 때부터 가장 궁금했던 패드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리필 포함 기획 세트로 구입해서 벌써 반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무난해서 평할 것도 딱히 없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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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넘버즈인 5번 패드의 케이스는 패드 모양에 맞춘 네모 모양의 원터치 형태입니다. 뚜껑에 집게가 달려있는데, 이 집게로는 패드가 잘 잡혀서 거의 안썼어요. 케이스 자체는 무난하게 쓰기 편한 케이스였습니다.
패드 원단 & 사용감
패드 원단은 한쪽 면은 사진처럼 결이 보이는 거즈면이고, 반대쪽 면은 부드러운 필름 젤리면입니다. 여러 장 찍어 봤는데, 필름 젤리면은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네모난 모양에 크기도 적당히 큼직합니다. 양쪽 볼을 충분히 감싸줘서 패드팩으로 활용하기 좋았어요:-)
저는 주로 젤리면을 얼굴에 붙여서 팩으로 사용했는데요. 붙인 직후에 잠시동안 쿨링감이 느껴지는데, 오래 지속되진 않았습니다. 미백 제품들의 마무리감이 끈적한 경우가 많아서 이 패드도 그러려나 했는데 예상 외로 마무리감이 깔끔했어요. 비타민C 세럼을 바르고, 그 위에 붙이면 세럼만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끈적임이 덜한 느낌으로 마무리가 돼서 좋았습니다.
효과
사용감은 좋았지만, 효과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의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효과를 못느꼈어요…ㅋㅋㅋ 후기를 보면 ‘사용한 직후, 피부톤이 밝아지는 걸 느꼈다’는 평이 많아서, 순간적이라도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는 건가 했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하며, ‘비타민 씨 세럼 흡수를 조금 더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썼어요…ㅋㅋㅋ
총평
넘버즈인 글루타치온씨 흔적 필름패드는 무난하게 괜찮은 토너 패드이지만, 재구매는 망설여지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미백을 컨셉으로 한 토너 패드가 흔치 않아서 기대가 컸는데, 효과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사용감, 특히 마무리감이 깔끔하게 좋아서 쓸 때는 기분 좋게 썼는데, 마무리감이 좋은 토너 패드는 흔하지 않나 싶어서 굳이 이 제품을 써야할 필요성을 모르겠습니다. ‘미백’을 앞세운 라인인만큼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